제미르는 무한 속도를 자랑하는 아우토반 순찰대 요원으로 속도 위반 차량 단속에 여념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순찰대가 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돼 차량 400여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한편, 톰은 아우토반 순찰대에 발령받아 첫 출근을 하는 날 조카 에드를 태우고 운전하는 수잔나의 차량과 충돌한다. 하는 수 없이 톰은 이 차에 동승하여 고속도로를 통해 출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차량은 정비소의 엑셀 부품 조립상의 실수로 인해서 일정 속도 이상 올라가면 멈추지 않는 이상을 보인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톰은 급한 마음에 고속도로에 접어들자마자 시속 170km로 질주를 하게 되고 순찰요원 제미르가 따라붙어 이 차량을 세우려하지만 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방치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톰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차량을 세우려 노력하지만 방송국 헬기가 생중계를 하는 가운데 멈출 수 없는 질주가 계속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