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 광경을 상상해 보라. 16명의 프랑스 페이스트리 셰프들이 3일 동안 리옹에 모여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최고의 장인 칭호를 얻기 위해 섞고 깎고 그려서 섬세한 초코렛을 만들거나 180센티도 넘는 설탕조각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바로 프랑스 최고의 장인을 뽑는 MOF(Meilleur Ouvrier de France)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파랑, 하양, 빨강 줄이 들어간 옷깃을 재킷에 다는 것은 모든 페이스트리 셰프가 열망하는 최고의 영예이며 꿈이자 집착이다. 프랑스 요리계의 엘리트들인 결승 진출자들은 평생의 영예를 쫓아 자신들의 평판을 걸고 금전과 가족을 희생한다. 3일간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올림픽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참가자들에겐 최고의 실력과 담력 그리고 운이 요구된다. D.A 페니베이커와 크리스 헤지더스가 사상 최초로 프랑스 최고의 장인들이 펼치는 대서사를 카메라에 담는 기회를 잡았다. 이 영화는 페이스트리의 왕이 되는 여정 속 경합이라는 아찔한 드라마가 가진 열정, 희생, 실망 그리고 기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