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마을 나운규와 윗마을 임운학은 대대로 내려오는 원수지간이다. 이 두마을중간에 살고 있는 교회의 목사 딸 연실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 두사람을 화해시키려고 노력한다.어느날 나운규와 임운학은 사생결투를 하게 되었다. 연실은 그 결투에 뛰어들어 두 사람을 화해시키고 교회로 그들을 나오게끔 선도한다. 그리하여 아랫마을과 웃마을이 서로 해묵은 오랜감정을 씻고 화목하게 살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