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의 몸으로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기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아들을 본댁에 보내고 딸을 데리고 20여년의 그늘진 생활을 하여 왔다. 아들은 장성하여 장한 검사가 되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악당들이 그녀에게 금품을 요구한다. 만약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사실을 폭로하여 아들을 파멸의 수렁으로 쓸어 넣겠다는 것이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아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악당들을 살인한다. 마침내 법정에서는 검사인 아들과 죄수인 어머니. 그리하여 숨겨진 사연들이 밝혀지고 모자는 감회 어린 해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