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태는 그의 딸 현선에게 빨간 스포츠 카를 사준다. 그것을 몰고 학교로 가던 현선은 모터카를 탄 웅서와 만난다. 그들의 사랑은 깊이를 더해간다. 한편 웅서의 어머니 인실은 술집을 경영하는 미망인인데 인실의 남편친구가 바로 현주태인 것이다. 결국 그들은 하룻밤을 같이 지내게 된다. 그런데 현선과 웅서가 결혼을 합의할 때 인실이 소유하고 있던 현주태의 사진에서 현선의 얼굴이 눈에 익은 인실의 딸 유혜는 현선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준다. 결국 웅서는 현선과 헤어지고 우연히 남편과 아이가 있는 현선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