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운은 나라의 명을 받들어 호적무리들이 노략질해 간 고구려의 국보 지검과 천검을 찾아 우각장군과 태학사에게 바친다. 당나라의 흑마가 지휘하는 자객단은 두 검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부하인 비천과 호암을 시켜 우각장군을 살해하고 천검과 지검을 탈취한다. 맹인소녀 설희와 천도운은 일풍의 도움을 받아 흑마의 본거지로 잠입하나 그들에게 체포되어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일풍의 도움으로 탈출한 설희와 천도운은, 천검과 지검의 비밀을 풀어 어느 동굴에서 금은보화를 찾아내는 비천에게서 천검과 지검을 도로 빼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