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만은 옛 부하들을 불러모으나 그중에 정규라는 자기 부인의 옛 애인이 빠져있다. 어쨋든 수만과 부하들은 고급술집을 털기로 계획을 세우는데 정규가 찾아온다. 그들은 함께 술집에가 계획을 실행하지만 그들을 추적해 온 모리형사에 의해 차질이 생긴다. 각자 흩어진 그들은 하나씩 일본군의 총에 쓰러져 간다. 수만은 훔친 돈을 가지고 말을 타고 일경의 추격을 받으며 계속 도주한다. 정규는 그 와중에도 옛 애인 진숙의 딸 선영의 다리를 고치는 수술을 시키려한다. 이것을 무사히 마친 정규는 모리에게 체포되고 수만은 군자금을 무사히 독립군에게 전달한다. 진숙은 다리가 고쳐진 딸 선영과 함께 수만을 찾아 상해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