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누이인 갑순을 찾아 서울에 온 용팔은 우연히 갑순과 부딪혀 가방이 바뀌지만 그녀가 누군지 모른다. 그 가방에는 마약이 들어있었다. 용팔은 뚝섬에서 얼음장사를 하다가 자살하려는 갑순을 구한다. 갑순을 미행하려던 마약밀매업자들은 용팔과 갑순을 납치하여 마약을 찾고자 한다. 또한 그 배경에는 간첩 황과 봉순이 있다. 뒤늦게 자신이 갑순의 언니라는 것을 안 봉순은 자수하려하나 황에게 잡히고 용팔과 황과의 결투가 벌어진다. 이때 경숙이 경찰과 나타나 황과 마약업자들을 일망타진. 용팔과 봉순, 갑순은 감회깊은 성묘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