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 한국군의 강대위는 북한지역에서 공산군의 김소령을 만나게 된다. 전혀 다른 둘의 사이엔 긴장감 도는 대립이 계속된다. 폐쇄된 탄공에서 그들은 고립된 소녀를 만나게 되고 굶주림과 싸우며 남으로의 길을 계속한다. 강에게 의해 감화를 받은 소녀는 사랑과 자유를 배우게 된다. 김은 강을 쏘고 소녀를 폭행하나 김은 가까스로 살아나 그들과 결합을 한다. 그에 김은 자신을 뉘우친다. 셋이 삼팔선에 가까이 왔을 무렵 휴전협정이 조인되자, 북으로 돌아갈것을 주장하는 김은 자신의 부대로 귀의하나 탈영병으로 낙인이 찍힌다. 강의 진실을 알게 된 김은 강과 소녀를 찾아 남으로의 길을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