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한 젊은 보라매들. 그들은 조국의 간성이 되기 위해서 피나는 훈련을 되풀이하며 하늘에 펼쳐지는 파노라마에 젊음을 불태운다. 그중에서도 김인규는 6.25동란시 훈련기에 몸을 담고 파도처럼 몰아닥치는 공산 침략군을 쳐부수다 육탄으로 적의 탱크에 달려들어 산화한 김형진 장군의 독자로서, 20년이 지난 지금, 부친의 정신을 계승하여 공사를 수석 졸업한다. 전투비행단에 배속된 인규는 신예기 F-5의 조종사로서 계속되는 훈련을 마치고 단독비행을 하게 된다. 작전 임무에 들어간 인규의 기체에서 캐노피가 고공에서 날아가 버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기체를 버리고 비상탈출을 해야만하는 극한 상황에서도 인규는 침착하게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의 애기를 모아 기지에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