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테헤란 영화제 출품.S여대 영문과 2년생 진아는 남자친구 세환에게 난생처음 입맞춤을 당하고 고민한 끝에 엄마인 L부인에게 편지로 자기의 행동을 고백한다. 카운셀러 입장이 된 엄마 L부인은 순결과 애무에 대한 자상한 상식을 가르쳐 주게 된다. 기숙사 방의 애라, 유정, 미진, 초경등도 진아 엄마의 자상하고 인자함에 감동하고 저마다 고민하고 있는 이성간의 교제를 편지로 고백하고 카운셀링을 구한다. 진아엄마는 그들의 입장이 되어 명랑하고 밝은 내일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세환은 아버지 회사에 일을 하게 되어 진아와 헤어지고 진아는 그 상처에 휴학을 한다. 서울로 돌아와 세환은 먼 벗으로 만난다. 그들은 그렇게 성숙해가는 것이며 그래서 그들 공부에 외곬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