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버지와 함께 살다 계모인 애금이 들어와 생활을 같이하는 국희는 세언과 사랑을 하는 사이이다.그러나 세언은 어릴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이모부 손민호의 바람기로 고민을 하는 이모 경혜에게 돈을 받으며 살면서 사랑은 하되 결혼은 못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남자로 이모의 집을 방문할 때 이모의 친구 미선을 알게 된다. 국희가 미선을 통해 범서와 결혼을 하자 세언은 군에 입대하지만 국희는 세언의 애를 지웠다는 사실을 범서가 알자 이혼을 당한다. 한편, 손민호가 화가 옥마리와 애를 갖고 같이 생활을 하자 경혜는 마리의 전시회장에서 약을 먹고 죽는다. 이혼을 당하고 사창가를 전전하던 국희는 자살을 결심하나 미선을 통해 얘기를 듣고 달려온 세언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