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히바라 겐지는 중국대륙에서 세균전을 벌일 계획으로 부관 구로끼와 조선에 잠입한다. 이 정보를 입수한 상해임시정부와 중국정부에서는 각기 김동혁과 마천수를 파견해 그들이 중국으로 오는 것을 막으려 한다. 열차에서 일본 헌병으로 변장한 동혁과 천수는 도히바라를 살해할 기회를 얻으나 실수로 쫓기는 몸이 되어버리고 한반도 각지에는 이들을 체포하기위한 일본 관헌들의 물샐틈없는 경비망이 펼쳐진다. 동혁은 고심끝에 도히바라의 딸인 하네꼬를 인질로하고 협상을 벌이나 의외로 도히바라가 강경히 나와 실패하고 만다. 여의도 비행장. 비밀리에 이곳에서 중국대륙으로 떠나려하는 도히바라와 구로끼, 뒤늦게 달려온 동혁과 천수의 격전 끝에 비행기는 폭발하여 그 세균병도 영영 사라지고 동혁은 임무를 완수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