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했던 영자는 진실한 남자를 만나 결혼했으나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는다. 영자는 딸에게 온갖 희망을 걸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나 현실은 영자에게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어가게 한다. 그런 영자에게 옛날 진실을 주어 사랑했던 남자가 나타난다. 그 남자는 영자를 못잊어 그때까지도 결혼을 안하고 있었다. 영자의 딱한 처지를 안 그는 영자곁을 배회하지만 영자는 자신의 결함들을 생각하고 거절할 결심을 한다. 그는 달아나려는 영자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그러는 사이에 영자는 삶의 희망이던 딸을 시가에 빼앗기는 불행을 다시 겪게 된다. 영자는 비관 속에서 죽음을 생각하나 그녀의 첫사랑은 그녀의 죽음을 놓아두지 않는다. 드디어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되고 신혼여행대신 시가에 있는 자식을 찾으러 고속도로를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