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철은 부하직원의 부정으로 파면당하자 이 사실을 집엔 비밀로 하고 운전을 배워 택시를 몬다. 우연히 회사를 찾아간 장녀 성희가 실직 사실을 알게 되어 동생들과 의논 끝에 전부 휴학을 하고 돈을 벌기 시작한다. 성희의 애인 해준이 이 사실을 알고 결혼비용 2백만원을 내놓자 성희는 조그만 양장점을 경영한다. 그리고 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차남 동식은 전혀 사실을 모르고 딸들이 모은 돈을 훔치는 등 말썽을 부리자 애인 행자와 아버지 강상철은 충격을 받고 사고를 낸다. 비로소 동식은 참회를 하고 아버지가 출감하는 날인 아버지의 생일에 강상철은 자식들의 노력을 알게 되고, 뒤에서 도와준 장변호사가 딸들이 모은 돈으로 월부택시를 몰고와 전가족이 타고 내일의 젊은 도시로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