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는 중학생으로 집안의 불합리성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출하여 자동차 공장에서 자면서 일해주는 견습공이 된다. 「디에고」는 큰 실수를 저질러 당황한 김에 차안에 숨어있다가 차의 주인에게 발견된다. 차 주인은 로마의 저명한 수영클럽 코치인 「마르코」였다. 그는 「디에고」를 클럽 관리인의 조수로 고용케 했다. 수영선수 중에 스타적 존재인 「로리」는 풀과 탈의장 등을 청소하는 「디에고」를 조소하며 곧잘 놀려댔다. 그럴 때 「디에고」의 가슴엔 반발심과 함께 아무도 없는 한밤중에 필사적으로 수영을 하게 됐다. 「마르코」는 이러한 「디에고」를 자기 집에 데려갔고, 그 집에서 첼로를 배우는 「크라우디아」를 알게 된다. 암스텔담에서 개최되는 유럽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파견할 국내 선수권 대회에서 「디에고」는 「로리」를 물리치고 선수권을 획득하다 「디에고」에게는 불치의 병이 있었다. 「디에고」는 「마르코」의 애정과 「크라우디아」의 뜨거운 모정을 느끼게 된다. 「디에고」는 「크라우디아」의 미소와 헌혈을 받게 되고 수영연습에 안간힘을 다한다. 선수권 대회날 「디에고」는 필사적으로 노력하나 「크라우디아」가 힘껏 껴안음 속에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