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동안 이혼전문 변호사로 일해온 제프 터너는 '비행'에 대한 오랜 꿈을 가지고 있다. 늘 변함 없이 계속되는 변호사 업무에 회의를 느낀 제프는 모든 업무를 정리해버리고 '집시 엔젤'이라는 이름의 곡예용 경비행기의 스턴트 파일럿이 되기로 한다. 함께 일하던 동료의 만류도 뿌리치고 하늘을 나는 자유를 선택한 제프는 어느날, 비행 중에 한적한 지방도로에서 사고로 뒹굴고 있는 자동차 한대를 발견하고 근처에 착륙한다. 제프는 폭발하기 직전의 불타는 자동차에서 혼자 운전 중이던 여비행사 미키를 구해낸다. 나이트클럽에서 스트립걸로 일하던 늘씬한 금발의 미인 미키는 제프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고 미키는 아예 일을 그만 두고 집시엔젤을 타고 다니는 제프의 비행조수로 나선다. 어느날 르노에서 열린 곡예비행 경기에 출전한 제프의 비행기는 엔진 고장으로 공중 폭발해버리고 사람들은 모두 제프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제프는 부상당한 상태에서 실수로 감옥에 보내진다. 제프는 기억을 상실한 상태에서 괴로워하는데 간호사의 지극한 간호로 기억을 되찾은제프는 미키를 찾아간다. 다시 비행을 시작한 제프는 미키와 라스베가스식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