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권투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 감정적으로 권투를 시작한 강토는 갑자기 불어닥친 재앙으로, 식물인간으로 남은 형을 제외하고 가족을 잃게 된다.그러한 와중에서 프로로 전향하나, 계속 불운이 이어져 제명처분을 받고, 폭행으로 형을 언도받기에 이른다. 실의에 빠진 강토에게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나라가 나타나 카멜레온의 훈련을 시행한다.마침내 그들은 신화와도 같은 승리를 이룩하나, 아내 신혜의 오열을 남겨두고 나라는 세상을 떠난다. 허욕스런 장미의 애정의 사슬에서 헤어난 강토는 진정한 의미의사랑을 깨닫고서 나라의 여동생 나희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