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보험금 만달러가 도착하자 평온하던 영거 일가의 갈등이 표면화 된다. 아들 월터 리(Walter Lee: 대니 글로버 분)는 운전기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려 하나 어머니 레나(Lena: 에스더 롤 분)는 손자에게 물려줄 집을 장만하려고 한다. 결국 레나가 백인 주거지에 집을 구하고 분주하게 이사 준비를 하자 실망한 월터는 방황하기 시작한다. 아들의 방황을 보다 못한 레나가 보증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건네자꿈에 부푼 월터는 친구에게 전액을 투자해 버린다. 백인들의 민감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가려던 영거씨 일가는 이사갈 기쁨에 넘치지만 곧 워터가 사기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모두들 월터를 원망하는 가운데 레나만은 어려운 일을 겪은 아들을 사랑으로 감싼다. 월터가 백인 주거 지역의 제안을 받아들여 돈을 받고 이사를 포기하려 하자, 레나는 크게 실망하여 5대에 걸치는 동한 가난하게 살았어도 그런 돈만은 받은 일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