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황금촬영상 동상(최찬규), 조명상(이승구) 수상. 12년만에 외출한 마담은 이태원의 골목에서 에로스를 만난다. 마담은 그가 12년전에 죽은 자기의 아들이라고 믿고 그를 납치하려 한다. 한편 에로스는 자기를 사랑하는 이브와 샤넬의 사이에서 갈등하다 실수로 샤넬을 죽인다. 그리고 도주하다 마담을 만나나 그녀의 집에 온다. 에로스는 마담 몰래 이브를 다시 만나고, 마담은 그의 욕구를 해결해 주기 위해 장미를 소개해주고 같이 즐기라고 한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는 마담도 에로스에 대해 여자로서의 욕구가 있다. 에로스의 정체를 눈치챈 장미가 마담을 처치하자고 하지만 도리어 에로스를 보호하려는 마담에게 살해당한다. 숨어 있던 이브는 이러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