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장학우 분)는 부하인 황소 및 아카이와 함께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빠르다는 것엔 목숨까지 내거는 스피드광이며, 거의 모든 자동차 경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화려한 경력의 인물이다. 어느날밤 우연히 재키는 자신의 실력에 버금가는 실력 자이 죠(막소총 분)를 불법자동차 경주에서 만나게 된다.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이들은 불꽃이 튀는 듯한 프로들만의 묘한 흥분을 느끼지만 그것도 잠시, 경기전에 경찰에 적발되어 할 수 없이 시합은 차후로 미루어진다. CID 요원이며 완고하기로 소문난 재키의 아버지는 법원따라 아들을 2일간 구류시켜버린다. 알 수 없는 미래의 불행을 안고 운명처럼 다가온 이들의 만남 속에서 재키의 여동생 앤은 죠와의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불법자동차 경주 주관자인 조직의 두목은 자동차 경주 취소로 인한 손해배상 대신 재키의 부하 황소를 넘겨 달라는 조건을 제시한다. 그러나 재키는 황소대신 죠를 넘겨주고 죠는 그들에게 구타당하여 심한 부상을 입지만 재키의 애인 캐티의 도움으로 앤은 죠를 집에 데려가 치료해 준다. 죠는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고 돌봐준 앤에게 더 큰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부상조차 잊고 침실에서 젊음의 사랑을 불태운다. 이때 죠의 집에 들이닥친 재키는 자신의 여동생이 죠의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목격하고 극도로 분노하여 죠의 살해를 은밀히 계획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리없는 죠는 앤에게 이번 경주가 마지막임을 굳게 약속한다. 결국 둘은 처절한 경주를 시작하게 되고, 경기도 중 오히려 재키의 자동차가 죠에 의해 바다속으로 떨어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