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Eric: 코리 헤임 분)의 유일한 취미는 그날 하루의 생활을 정리하며 돌아가신 엄마를 상대로 대화 형식의 일기를 쓰는 것이다. 새로 이사간 마을에서 외톨이로 지내던 에릭에게 도날드(Donald: 앤드류 밀러 분)란 바람둥이 친구가 생긴다. 17살짜리 도날드의 지상목표는 확실한 애인을 만드는 것인데, 이유인즉 병들어 죽을 날을 받아놓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빨리 장가를 들어야 하기때문이다. 어쨌든 의기 투합한 두사람은 브라인드 데이트를 감행한다. 드디어 도날드는 맘에 쏙드는 베티(Betty: 키스턴 키펄 분)를 꼬시지만 흐지무지 되고 만다. 그날 이후 짜릿한 날을 보내고 에릭은 일상으로 되돌아 간다. 그러던 어느날 에릭의 눈에 번쩍 뜨일만한 여자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