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사진작가 캐린 스완(Karin Swann: 킴 딜라니 분)은 인도 여행을 마치고 뚜렷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애인인 매튜 크리스찬슨(Matt Christianson: 크리스 서랜든 분)은 캐린의 사랑의 행위가 짐작조차 못할 정도로 공격적이고 강렬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위험스럽기까지한 그녀의 성적인 변화는 그녀가 인도에서 가지고 돌아온 칼리이라는 조각상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오직 인도의 대학교수인 고빈다 사무다야 박사(Dr. Samudaya: 벤 크로스 분)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 캐린은 광란의 파티에서 그녀의 가장 절친한 친구의 애인인 니크(Nick: 코빈 번슨 분)를 성적으로 현혹한다. 그 직후에 니크가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목격한 캐린은 사무다야 박사와 거리를 유지한다. 사무다야 박사는 캐린의 애인인 매튜에게 니크의 죽음은 사고사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캐린은 세계를 파멸로 이끌 수도 있는 칼리라는 여신의 형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캐린의 모습은 눈에 띄게 달라진다. 그녀는 금발머리를 검게 염색한다. 외모는 점점 더 요염해지고 태도는 적극적으로 변한다. 이윽고 그녀는 맬과 사무실에서 화끈한 정사를 벌리기도 하고 매튜의 동료를 유혹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의 유혹을 받은 사내는 또 다시 죽음에 이른다. 캐린은 이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사무다야 박사는 매튜에게 이제 캐린이 칼리여신의 살아있는 현신이 되었다고 경고한다. 오직 매튜의 완전한 사랑과 그녀에 대한 순응만이 강력한 여신의 힘을 막아낼 수있다는 것이다. 매튜는 여신에게 홀로 맞서야한다. 제례를 치루는데 사용하는 단도를 움켜진 캐린/칼리는 당황해하는 매튜를 공격한다. 사무다야의 경고를 기억해 낸 매튜는 그녀에게 순응하며 당당히 그녀의 손에 죽겠다고 나선다. 그의 순응은 캐린을 소유하고 있던 영혼으로부터 캐린을 자유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