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말기 조정의 부패로 백성은 도탄에 빠지고 서양열강은 호시탐탐 중국 침략을 노리고, 백련교라는 사교가 날로 그 세력을 확장하고, 백련교의 교주는 점승천이라고 무예에 뛰어난 예언자이다. 이러한 때 광동의 인력거꾼 양곤은 화물을 가지고 북경으로 오는데 '소접'이라는 예쁜 소녀를 만난다. 그녀의 아버지 김진은 점승천과 한 사부 아래서 수련한 바, 포악한 점승천과 뜻이 맞지 않아 사부가 전해준 무술비본인 백련심경을 가지고 유랑생활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백련심경을 탐내는 점승천의 감언이설에 속아 태후 암살의 수배자의 몸이 되어 필사의 도피를 한다. 도피중 양곤의 도움을 받고 광동에 숨지만 백련교도에 쫓기는 숨박꼭질이 계속된다. 이 사이에 양곤은 백련심경을 익히지만 김진은 점승천과의 격투끝에 세상을 뜨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