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외판원인 미혼 여성 로즈가 국회의원 원지충과 보험상담을 하던 중에 로이라는 조직폭력배 두목이 나타나서 모든 일을 망쳐놓는다. 그러나 로즈는 로이에게 모든 걸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로이 또한 그것을 약속하고 다시 만나기로 한다. 그들이 다시 만난 날 싸움이 벌어져서 로이는 큰 부상을 당하고 로즈는 할 수 없이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해준다. 다음날 로이는 완치돼서 돌아가고 로즈에 대해 큰 매력을 느낀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찾아온 로이는 로즈와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이고 로즈는 쓰러져 유산하게 된다. 로이는 로즈가 유산하게 된 것이 모두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해서 그녀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옆에서 간호해 주기로 결심한다. 로즈는 그런 로이가 못마땅해서 온갖 짜증을 부리지만 로이는 끝까지 참고 계속 간호해준다. 그러는 사이에 둘은 사랑을 하게되고 헤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어 같이 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날 로이는 다른 폭력조직의 추적을 받아 마카오로 피신하면서 로즈에게 동행을 요구하지만 로즈는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한다. 로이가 떠난 후에 로즈는 자신이로이를 진정 사랑한다는걸 깨닫고 그의 곁으로 간다. 이들은 마카오에서 즐거운 시간을보내고 서로의 장래까지 약속을 하게 된다. 바로 그때 로이를 쫓던 폭력배들이 나타나 로즈가 보는 앞에서 로이를 죽인다. 로즈는 크게 슬퍼하지만 뱃속에 로이의 아이가 있기에 새로운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