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 반즈(Abby Barnes: 제니언 가로팔로 분)는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이라는 라디오 토크쇼를 진행하는 성공적인 베테랑 우먼이다. 그녀는 청취자들이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상큼한 충고로 해결해 준다. 에비는 스마트하고 유머가 있으며, 바이올린도 잘 켠다. 그러나 키가 작고 금발머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항상 그렇듯이 로맨스 문제에서는 제외된다. 노엘 슬로살스키(Noelle Slusarsky: 우마 서먼 분)는 에비와는 반대로 키가 크며 금발머리이다. 그녀는 또한 친절하고 관대하지만 약간은 엉뚱한면도 가지고 있다. 모델 생활에 그리 만족하지는 않으며, 남자와의 관계는 미니시리즈를 만들어도 될 정도이다. 사진작가 브라이언(Brian: 벤 채플린 분)은 플러스케이트를 타게 된 개가 문제를 일으키자 토크쇼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에비의 반짝이는 재치와 스스럼없는 유머로 문제를 해결하게 된 브라이언은 그녀에게 매료당한다. 비록 라디오 전파상으로긴 하지만 에비의 매력에 끌리게된 브라이언은 개인적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기위해 그녀와 만날 약속을 한다. 브라이언의 ‘당신은 어떻게 생겼나요?’하는 당연한 질문에 에비는 당황하게 되고 이웃에 사는 노엘의 생김새(키가 크고 멋진 금발머리)를 말해버린다. 그리고는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에비를 찾아 방송국으로 찾아오고 놀란 에비는 마침 놀러왔던 노엘에게 자신의 역할을 부탁한다. 이렇게 해서 코믹한 로맨틱 위기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