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TJ((TJ: 제임스 마샬 분). 세션계에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폭력배들에 의해 두손이 잘려 나간다. 이제부터 그를 기다리는 것은 절망으로 만든 술과 가슴 속에서 도려내야만 하는 옛 기억들, 복수에 불타는데. 술은 그의 유일한 벗이자 도피책. 여느 때처럼 알콜지수가 떨어지지 않던 밤, 골목에서 불량배들에게 위협받는 한 여자를 발견한다. 애나미카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애나미카의 친구 기키로부터 사이버 잔자손을 선사받은 티 제이의 잘린 손에 메탈핸드를 장착, 그의 고향이었던 무대위에서 기타가 아닌 키보드를 연주한다. 이름하여 사이버 스톰 연주의 소문은 금세 모든 이에게 알려지고 꿈만같은 콘서트행 티켓을 전자손에 움켜 쥔다. 그런데, 우연히 콘서트장 주변에서 '그 녀석들'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