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뒷골목. 아걸은 세력다툼 끝에 살인을 하고 대만으로 도주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 홍콩으로 돌아온 아걸은 옛형제들의 환영을 받고 연인인 아매와 재회한다. 아걸의 형제인 추근은 친구인 대웅이 당하자, 카지노 대부인 노삼을 살해한다. 보스인 뢰는 실력자 노이로부터 압력을 받고 자신의 사업을 지키기 위해 대웅을 제거한다. 친구를 잃은 추근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또다시 사고를 저지르고 만다. 아매는 아걸을 설득하려 하지만 아걸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후에 아걸은 자신이 경찰의 밀정이란 걸 아매에게 고백한다. 한편, 추근에겐 병든 어린 아들이 있지만, 노이의 사주로 뢰는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추근을 살해한다. 노이와 뢰의 거래 현장에 추근의 아들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걸이 나타나 마약을 불태우고 돈을 챙겨간다. 뢰에게 잡힌 아걸은 고문을 당하고 경찰이 현장에 뛰어든다. 진노한 노이는 뢰에게 보복하러 가고 현장은 일대 총격전이 벌어지고 만다. 경찰에서 밀정의 임무가 끝난 것을 확인한 아걸은 기쁜 마음에 아매에게 전화를 걸지만 수 없는 총탄 세례를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