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망상
- 장르
- 드라마
- 제작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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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의 한적한 도로. 한 남녀가 기름이 떨어진 차안에서 도움을 기다린다. 인적 없는 길가에 세워진 차안은 점점 추워지고 연인은 불안해진다. 여자는 누군가를 찾아 길을 나서고 한참 끝에 주유소를 발견한다. 기름을 한 통 받아서 돌아오는 여자. 그러나 차는 밧데리까지 나가 있어 그들은 결국 차를 끌고 주유소로 향한다. 주유소 주인의 환대를 받으며 하룻밤을 묵게 되는 두 사람. 웬지 그 곳에서는 심상치않은 기운이 묻어나지만 두 사람은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별반 의심없이 주인을 대한다. 주인과 이러저러한 대화를 나누다 주유소 로비에서 깜빡 잠이 든 여인은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깬다. 주인을 찾기 위해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던 여자는 살해되어 있는 중년 남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스레 2층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여자. 그 곳에서 자신의 연인인 남자와 주유소 주인과의 정사장면을 목격한 여자는 망연자실한채 숨만 죽이고 있다. 날이 밝아오자 여자는 홀로 떠나겠다며 자신의 남자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주유소를 떠난다. 그리고 2층 방안에는 피투성이의 시체가 되어 있는 그녀의 남자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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