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거래의 낌새를 신문사 기자가 눈치채고, 주범은 사업가 행세를 하는 '신휘'일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동생과 함께 사립 탐정일을 하는 '나강'은 우연히 하나의 사건에 말려들게 된다. 고객의 의뢰를 받은 나강은 밤무대 여가수 당나를 의뢰인으로부터 헤어지게 하기 위해 압력을 가한다. 의협심이 강한 나강은 오히려 파렴치한 의뢰인을 혼내 주지만 동생의 지나친 행동으로 당나는 밤무대에 설 수 없게 된다. 나강은 당나가 마약에 손대는 것과 그 배후에 엄청난 조직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건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된다. 조직이 노출된 '신휘'는 이성찬이란 인물을 앞세워 나강의 동생을 폭행하고 약에 의해 몸이 망가진 당나를 나강은 헌신적으로 보살펴 새사람으로 만들게 되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당나의 복수를 하려던 나강은 오히려 곤경에 처하게 되고, 당나는 납치를 당하게 된다. 이성찬의 배후를 쫓던 여기자는 나강과 정보를 교환하고 신휘에 접근한다. 나강은 당나를 구하기 위해 신휘 일당을 제거해 나간다. 일본으로 건너간 나강은 옛친구의 도움을 받게되지만 여기자는 신휘 일당에게 살해 당한다. 단독으로 신휘의 아지트에 뛰어든 나강은 당나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게되고 후에 동생도 살해당하게 된다. 복수를 결심한 나강은 신휘의 거래 현장을 덮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한판승부를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