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크롬웰(Michael Cromwell: 팀 알렌 분)은 커피 원두 중개인이다. 증권 중개인처럼 매우 투기적이고 위험성이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뉴욕의 중개 시장에선 매우 성공한 인물이다. 그는 머잖아 샬롯(로리타 다비도비치 분)이란 패션 디자이너와 결혼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에 앞서 별거 중인 아내인 닥터 패트리샤 크롬웰(Dr. Patricia Cromwell: 조베스 윌리암스 분)로부터 이혼 서류에 도장을 받아내야만 한다. 마이클은 패트리샤를 찾아 베네수엘라의 아마존 정글 속으로 들어간다. 13년 전.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 패트리샤는 홀연히 마이클을 떠난 이후로 이곳 오지에서 원주민에게 의술을 베풀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 정글에 도착한 마이클은 놀라운 사실에 부닥친다. 열세 살 난 아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파운드 당 97.25센트까지 값이 뛰었던 커피의 원두가 갑자기 폭락하기 시작하자 마이클의 동료인 리차드(마틴 쇼트 분)는 구매해 둔 원두를 전량 팔아야 할지 붙들고 있어야 할지 안절부절하지만 마이클의 랩탑 컴퓨터가 장애를 일으켜 통신이 연결되지 않는다. 원두값 폭락으로 인한 손실을 수습하지 못할 경우 마이클과 리차드는 하루아침에 거지로 나서야 할 위기에 처한다. 패트리샤와 이혼에 합의한 마이클은 자신의 피붙이인 미미씨쿠(Mimi-Siku: 샘 헌팅톤 분)를 아마존의 정글에서 뉴욕의 정글로 데려온다. 문화적 출격으로 인한 폭소해프닝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마이클과 샬롯의 결혼 계획도 꼬이기 시작한다. 여객기의 비상구에 방뇨를 하지 않나 수족관의 열대어를 잡아먹지 않나, 미미씨쿠의 발길이 닿는 곳엔 언제나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한다. 한편. 리차드는 값이 폭락한 원두를 적당히 팔아넘길 구매자를 물색해낸다. 구매자는 다름아닌 러시아의 마피아이다. 그러나 돈세탁을 노렸던 러시아 마피아는 값이 턱없이 떨어지자 분개하여 리차드를 위협한다. 마이클은 전액을 변상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취소시킨다. 그러나 얼마후 원두값이 폭등하기시작하자 속았다고 판단한 러시아 마피아는 리차드 가족을 죽이겠다며 위협한다. 이때부터 마이클과 미미씨큐의 위기국면 타개작전이 펼쳐진다. 미미씨큐는 독침과 독거미를 무기로 악당들의 혼줄을 빼놓는다. 자신 때문에 마이클과 샬롯의 관계가 멀어졌다고 생각한 미미씨쿠는 아마존의 정글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런 아들에게 마이클은 조금이나마 자신과 미미씨쿠의 거리를 가깝게 해줄 선물로 무선 전화기를 선물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미미가 그리운 마이클은 다시 한번 뉴욕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