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군 소령 크로스(Major Cross: 돌프 룬드그랜 분)는 군인의 신분으로 비행기를 몰고가 크루즈 난민들에게 식량을 떨어뜨려 주었다는 이유로 군법회의에 회부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대통령(The President of the U.S.A. : 로이 샤이더 분)은 언론에 의해 유명해진 그를 다음 대선에 이용하기 위해 블랙백(Black Bag: 핵폭탄의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가방으로 항상 대통령과 함께 함) 수행의 임무를 맡긴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 이 일을 맡게 된 크로스 소령의 업무 첫날, 대통령이 투숙한 호텔에 쥐도 새도 모르게 테러리스트들이 침입한다. 이들은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경호원들을 몰살시키고, 첨단 컴퓨터기기와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크로스 소령이 가지고 있던 블랙백을 탈취한다. 방탄조끼 덕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크로스 소령은 블랙백을 되찾기 위해 테러리스트로 가장, 그들의 헬기에 타게 된다. 테러리스트들이 향한 곳은 핵미사일의 격납고인 '사일로(Sailo)'였다. 그들은 사일로에서 전미대륙을 겨냥해 핵미사일 발사를 지정하려들고, 크로스 소령은 공군본부에 연락하여 블랙백을 잃어버렸으니 암호를 바꿔야 한다고 소리치지만 간만의 차이로 미사일의 발사가 지정되고 전미 대륙은 핵의 위험에 빠진다. 테러리스트의 수장격인 전직 미군 대령 노스롭(Lt.Colonel Northrop: 몬텔 윌리암스 분)은 또한 대통령과의 원한으로 미사일을 이용해 대통령의 목숨도 노린다. 테러범은 현대통령이 군사령관으로 사막의 폭풍 작전을 지휘하던시절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이라크에 파견됐다 실종된 전 해병대 출신 머피 중령. 이라크 비밀 작전의 갑작스런 중단으로 부하들이 죽은것에 대해 대통령에게 복수하려 한 것이다. 그는 대통령에게 TV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생방송 중에 자살을 하지 않으면 미사일로 워싱턴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다. 핵미사일이 이미 워싱턴을 향해 날아오고있는 가운데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고 발표하고 권총을 머리로 가져간다. 그 사이 프랭크 소령과 발사 기지의 노드롭 중령은 발사 시설에 들어가 테러범들과 격투 끝에 핵가방을 찾아내 미사일을 자폭시켜 워싱턴 시내를 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