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적인 도박사에 사기꾼 건달인 주인공 멍멍이 찰리. 그러나 개들은 천성적으로 충직하고 착하기 때문에 '모든 개들은 천국으로 간다'는 원칙대로 (All dogs go to heaven) 찰리도 결국 죽어서 천국으로 갔다. 그런데, 따분하고 조용하기만 한 천국은 찰리의 적성에 영 맞지 않는 곳이었다. 차라리 지옥이 더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지상세계를 그리워하는 찰리는 죽마고우 이치에게 투덜투덜댄다.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한다. 악당 카레이스가 하늘나라의 나팔을 훔쳐서 지상으로 달아난 것이다.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찰리는 이 기회를 놓칠세라 얼른 나팔을 찾아오겠다며 자진 지원한다. 천상의 나팔을 찾을 임무를 부여받고, 따분한 하늘나라를 등지고 지상으로 내려와서 신나기 이를데 없는 찰리. 나팔을 찾는 일엔 관심도 없고 생전에 자주갔던 술집을 다시 찾아간다. 섹시한 아일랜드 개 사샤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만 찰리는 이제 지겨운 생활은 모두 끝나고 신나게 놀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러나, "개는 천성적으로충직하다"라는 천사장 가브리엘의 말처럼, 결국 자신의 본분을 깨달은 찰리는 나팔을 찾기위해서 그리고 인간친구 데이빗을 돕기위해 생전에 못해본 착한 일을 결심하게 된다. 천사의 귀에만 들리는 가브리엘의 나팔소리. 찰리는 모든 기지와 재치를 동원해서 간신히 가브리엘의 나팔을 찾았지만 악당 카페이스를 배후에서 사주한 사악한 고양이 레드가 그 나팔을 빼앗아 엄청난 파멸의 계획을 꾸미고 있으니 과연 찰리는 천국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