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월 버뮤다 삼각지. 미해군 소속 알라바마호는 알란 디킨스 대령(Alan/John Deakins: 제프 파헤이 분)의 지휘 아래 해저 4천피트 심해 속으로 평화로운 항진을 계속하고 있었다. 별 무리없는 항해를 하던 중 이상 기류를 만난 알라바마호는 속도를 늦추고 어뢰를 발사해 비상사태를 모면하려 시도한다. 그러나 함체의 모든 계기판은 정상으로 작동되고 계속 이상기류 속으로 빨러든다. 심하게 요동치던 함체가 제고도를 되찾아 안심하던 대원들은 그러나 갑자기 침입한 소속불명의 군인들에 의해 모두 함내 감방으로 압송된다. 소속이 묘연한 그들은 놀랍게도 미래의 미해군들. 2077년이라는 믿지못할 시간 이동을 한 디킨스와 그의 부하대원들은 모든 것이 믿기지 않아 당황한다. 자신들을 가둔 일당에게 강력히 반발하지만 그들은 더욱 거친 폭력을 행사하며 전원을 감금한다. 워싱턴으로 옮겨진 디킨스는 정신 이상자로 오인받아 정신병동에 수감되고 철저한 통제 속에 행동제한을 받게된다. 급기야 절묘한 타이밍에 탈출에 성공한 디킨스는 모든 사건의 전말을 직접 알아보려 현재의 총사령관을 찾아가기로 한다. 반란군의 주동자인 존 디킨스는 몇 년전부터 민주당에 대항해 테러를 일삼으며 반란을 일으킨 요주의 인물이라는 것과 더욱이 놀라운 것은 그가 자신의 친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