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는 베를린 경찰청 소속의 여형사. 러시아 범죄 조직의 보스인 보로딘이 마약 거래 혐의로 15년 징역형을 선고 받던 날, 제니의 애인 티모는 보로딘을 호송하는 도중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헬기로 끌려가다 공중에서 떨어져 죽는다. 한편 연방 기관의 한 연구소에선 도심 범죄 단속에 사용될 기동타격용 헬기 AK-1을 완성하고 전직 동독 공군 조종사였던 칼 폰 슈만 (찰리)에게 헬기를 맡기려 하나 과거 에어쇼 도중 한 소녀를 죽게 한 죄책감으로 그는 시골에 은둔해 생활한다. 그러나 결국 제니와 하겐 반장이 그의 마음을 돌려놓는다. 한편 경찰청 내무국 국장 베르너 커벨은 보로딘의 동료인 프랑크에게 매수돼 보로딘의 탈출 및 관련 파일들을 변조하지만 제니에 의해 그 사실이 발각된다. 다시 독일로 잠입한 보로딘은 경찰에 압수 당한 자신의 마약을 되찾기 위해 경찰청 보관 창고를 털기 위해 찾아갔다가 제니의 방해와 찰리가 조종하는 AK-1 헬기의 충격 기관포를 맞고 건물에 부딪쳐 폭사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