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난니 모레티는 뮤지컬영화를 준비 중이다. 1994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우파 정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뒤 1년 정도가 흐른 뒤다.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총선을 앞두고 모레티는 뮤지컬이 아닌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저널리즘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하기로 한다.한편 그의 아내는 출산을 준비 중이다. 마침내 아들 피에르가 태어난 날, 좌파 정당이 정권을 다시 잡게 된다. 모레티는 기쁨과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그는 아들의 육아와 다큐멘터리 작업을 병행하는 나날을 보낸다.하지만 좌파 정권 역시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 정치현실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업을 의무로 생각했던 감독은 점점 무기력에 빠진다. 결국 그는 알바니아 난민들의 배가 들어오던 날을 기점으로 다큐멘터리에서 손을 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