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Bill Manucci: 제임스 벨루시 분)은 자신의 보스이자 한번도 신분이 노출된 적 없는 스키퍼에 대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는 대신 증인 프로그램에 의해 원래의 신분은 감춘 채 '메이드 맨'으로써 살아간다. 그러나 스키퍼가 보낸 마일즈(Miles: 마이클 비치 분) 일당이 빌이 숨어있는 시골 하모니(Harmony)까지 들이 닥치자 이를 눈치 챈 빌은 사랑하는 아내 데브라(Debra: 바네사 엔젤 분)를 LA로 보낸다. 빌이 거액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마을 마약업자들과, 마을 보안관 덱스(Sheriff Dex Drier: 티모시 달튼 분)까지 탐욕스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요리조리 위기를 넘겨 겨우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빌은 놀랍게도 LA에 있어야 할 아내 데브라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도 오래전부터 내연의 관계인 덱스와 짜고는 빌의 돈을 노린 것을 알게 된다. [스포일러] 하지만 덱스는 자신에게 돈의 액수를 속였다는 이유로 데브라를 죽이고, 빌마저 없애려는 순간, 마일즈가 나타나 덱스를 쓰러뜨린다. FBI라며 위장했던 마일즈는 빌이 고마움을 느낄 겨를도 없이 돈가방의 비밀번호를 추궁하는데, 그는 바로 FBI가 아닌 베일에 싸여있던 스키퍼 자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