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TV 시리즈 <제시카의 추리극장>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안젤라 랜스버리가 주연한 TV 영화로, 그녀가 스파이로 변신한다는 흥미진진한 내용의 영화다. 어느 날 애밀리 폴리팩스 부인(Mrs. Emily Pollifax: 안젤라 랜스버리 분)은 딸의 권유로 병원을 찾게 된다. 담당의사는 애밀리에게 미처 이루지 못했던 꿈이 있다면 지금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유한다. 그녀에게는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으니 바로 비밀요원이 되어 활동하는 것이었다. 애밀리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미 연방국회의원에게 편지를 보내고 즉시 CIA로부터 인터뷰 제의를 받게 된다. CIA에 간 애밀리는 곧장 업무를 지시 받고 모나코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난다. 애밀리의 첫 임무는 암호화된 책을 가져오는 것. 그러나 이때 CIA에서는 자신들이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게 되고 이에 애밀리를 돌봐줄 요원 잭(Jack Farrell: 토마스 랜 그리피스 분)을 보낸다. 작전 수행 도중 애밀리는 러시아 정보요원 야고다에게 속아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잃고 납치당하게 된다. 잭 또한 애밀리를 뒤쫓다가 부상을 입고 두 사람 모두 감금당하게 된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야고다의 명령으로 다른 곳으로 이송되게 된다. 트럭에 갇혀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가는 도중 애밀리의 기지로 두 사람은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에 성공한 애밀리는 곧바로 잭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CIA로부터 새로운 프로젝트을 지시 받는다. 그리고 곧 임무수행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떠난다. 한편 병원에 입원해있던 잭은 애밀리가 제네바로 떠났다는 소식을 알게 되자 애밀리가 또 다시 위험에 처할 것을 염려해 그녀의 뒤를 쫓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