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들만을 상대로 전례 없는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형사 나단과 사울은 범인이 외국인이라 추측하고 사건의 전말을 풀어나간다. 희생된 여자들이 모두 미국 관광청에 들렸던 적이 있다는 단서를 찾아낸 나단은 관광청 직원 중 한 사람이 범인임을 확신하고 그의 면책 특권을 정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만에 하나 사실이 아닐 경우 처하게 될 국제적 관계를 걱정하는 상사와 충돌을 하게 되고, 급기야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명령을 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나단은 상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사견을 해결하려 한다. 나단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범인을 유인하는 덫으로 이용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나단의 계획에 따라 관광청 주위를 맴돌고 볼링장에 매일 들리는 생활을 계속하는 여자친구. 온 몸에 마이크를 숨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여자 친구의 말소리와 볼링 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자 불안해진 나단은 볼링장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가지만 그녀는 이미 살해된 뒤였다. 분노에 가득찬 나단의 맹렬한 추격은 엄청난 비밀 앞에 멈추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