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에서 엽기 살인 사건이 발생. 볼로냐에 사는 맹인 청년 시모네는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서도 PC 채팅에 열중을 하는 마니아이며, 인터넷상에 지나치는 모든 소리와 대화의 내용 등을 도청하는 것으로 매일을 보내는 상황. 특히 그는 많은 사람의 목소리를 색상으로 표현을 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연속되는 엽기 살인과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피해자는 소지품의 모든 것을 강탈 당했고, 사건 직후 현장에는 피해자와 똑 같은 모습을 한 사람이 목격이 된다. 범인은 살인을 한 후, 피해자의 아이덴티티를 모두 복사하여 완벽하게 피해자로 변신을 거듭해 나간다. FBI 조사관 크라시아는 맹인 시모네가 사건 직전 범인과 피해자의 채팅을 도청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시모네의 도움을 청한다. 범인의 광기 서린 음성은 과연 어떤 색이며 시모네 만이 지닌 제6감 과 범인의 비틀어진 정신세계가 만났을 때, 경악스러운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