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의 잊혀진 보관실에서 3000년 전의 미이라가 발견된다. 조사가 시작되면서 루브르에는 감시용 카메라가 부서지고, 경보 시스템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등 이상한 조짐들이 나타난다. 한편 박물관 건너편 건물에 살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 '리사'는 우연히 심야의 루브르로 숨어들었다가 악령 '벨파고'의 숙주가 되고 만다. 3000년 동안 잠자고 있던 악령 '벨파고'가 또 다시 부활한 것이다. 이제 루브르는 '벨파고'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된다. 고대 이집트 유물들이 하나 둘 씩 사라져 가고 매일 밤 악령이 출몰하자 루브르의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삼엄한 경비 체제를 갖추지만 '벨파고'와 마주친 요원들은 그의 눈을 보는 순간, 상상 조차 못했던 끔찍한 악몽이 현실로 나타나는 환상을 겪으며 참혹하게 살해되는데. 마침내 악령 '벨파고'를 위한 죽음의 의식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