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와 오스카는 휴일 동안 벤트 외삼촌네 집에 맡겨진다. 애니는 고지식하고 재미없는 경찰인 벤트 외삼촌이 맘에 안 들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지내기로 결심한다. 오스카는 벤트 삼촌 집에 오자마자 경찰서장이 되고 싶다며 삼촌을 도와서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한편, 벤트의 경찰서 유치장에는 구나르와 크누드라는 범죄자들과 디드릭이라는 앵무새가 갇혀 있는데 크누드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지만 돈을 왕창 훔치고 싶어 하는 아버지, 구나르 때문에 죄를 짓고 함께 유치장에 갇혀 있다. 어느 날 장군이라는 사람과 요해나라는 낙타가 잡혀 온다. 요해나는 오트밀 죽이라는 소리만 들으면 집으로 달음박질치는 이상한 낙타다. 벤트는 낙타를 도시에서는 데리고 살 수 없다며 압수하려고 한다. 그런데 벤트와 장군의 말을 엿듣던 구나르는 낙타의 별명인 "사막의 보석"을 잘못 알아들어서 낙타가 보석을 삼킨 줄 알고 낙타를 훔칠 계획을 세우고 탈옥하다가 앵무새 디드릭을 잃어버린다. 한편,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애니가 이들을 도우려고 요해나를 숲속으로 데리고 갔다가 구나르와 크누드의 은신처 근처로 가게 되고 구나르는 아무 힘 안 들이고 요해나를 훔치게 된다. 요해나를 잃어버리곤 난감해진 장군과 애니는 코로 사건을 해결하는 사립탐정 왕참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왕참견이 낙타털 알레르기라는 이유로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자 고민에 빠진다. 한편, 아무리 기다려도 요해나가 보석을 내놓지 않자 구나르와 크누드는 요해나를 수의사에게 데려가지만 요해나의 뱃속엔 보석은 없고 낙타가 바로 "사막의 보석"이란 걸 알게 되고, 그럼 장군에게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기로 한다. 그 때 오스카와 애니, 장군은 요해나의 흔적을 추적하다가 구나르의 은신처를 거쳐 동물병원 앞까지 오게 되고 추격전이 일어나지만 결국 놓쳐버리게 된다. 하지만 왕참견이 몽유병이란 걸 알게 된 애니는 잠든 왕참견을 사탕으로 유인하여 다시 요해나를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