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용한 해변가에 '미카'라는 소녀가 남자친구와 여름을 같이 보낼 작정으로 찾아들지만, 기다리는 남자친구는 도통 오질 않는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켄'은 지난여름 휴가를 함께 보냈던 '미카' 와 다시 만나면서 관계를 회복하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고, 이에 실연의 상처가 있는 '유카'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 세 사람의 관계는 묘한 균형을 이루면서 유지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빚쟁이에게 쫓기는 '타츄'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타츄'는 현금수송차를 털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