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4월 19일, 카리브 해안에서 훈련을 하던 미해군 전함 아이오와에서 포탑의 중앙포가 폭발하면서 47명의 병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아이오와 호는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유서깊은 전함. 사고 발생 당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탑의 적재물들을 바다 속으로 던져버려 증거물이 완전히 유실된 상태에서 해군 조사국은 사고원인 파악에 나선다. 해군 조사국은 아이오와 해병들의 문제점은 전혀 없었다고 결론을 내리는 한편, 전혀 다른 각도에서 사고 원인을 찾아낸다. 클레이톤 하트윅이라는 병사가 동성애 관계에 있던 동료가 결혼을 발표하자 좌절하고 분노한 끝에 사제 폭발물을 만들어서 사고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해군 조사국은 동료 병사에 대한 취조를 통해 클레이톤이 동성애자였으며, 그가 폭발에 쓰이는 타이머를 가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다. 공식 발표 직후부터 뜨거운 비난 여론에 맞닥뜨린 해군은 결국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궁지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