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찰의 임무를 받은 경관이 조직내에 잠입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말단 경찰로 근무하는 마이크는 야간 순찰 중이던 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범죄자들의 총격전에 휘말린다. 이 사건으로 범죄자들은 모두 죽고 마이크는 과잉대응으로 경찰에서 문책을 받는다. 정직기간동안 마이크는 그의 애인 아지와 함께 레스토랑을 찾는다. 그 곳에선 신문사와 영화사를 거느린 갑부이자, 실제로는 트라이어드 조직의 최고 보스인 임경천이 조촐한 파티를 열고 있었다. 임경천의 아내 폴린은 도박중독으로 틈만 나면 마카오에 들러 도박에 빠지곤 한다. 파티도중 임경천은 조직의 배신자를 처단하고 이 사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마이크에게 입막음의 대가로 거액을 건네준다. 마이크는 돈의 유혹도 뿌리칠 수 없었지만 임경천의 아내의 섹스어필한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고 만다. 상부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은 마이크. 그는 비밀경찰로 활동하라는 새로운 지시를 받는다. 그의 임무는 홍콩의 조직 보스들을 검거하는 일로, 그들의 조직으로 직접 투입되어야만 하는 것. 그들의 조직에 들어갈 기회를 노리며 술집의 주차 담당으로 일하던 그는 임경천의 아내 폴린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준 것을 계기로 임경천과 다시 조우한다. 강렬한 인상으로 임경천의 마음에 들게 된 그는 임경천의 부하로 일하게 된다. 뛰어난 무술실력은 물론 강력한 추진력과 판단력으로 승승장구하는 마이크는 어느새 임경천의 오른팔인 척과 함께 임경천이 가장 신뢰하는 부하로 오르게 된다. 마이크는 임경천에게 불손한 태도를 보이고 조직내 갈등을 야기한 하부조직의 보스인 매디를 처리하라는 암묵적 지시를 받는데, 매디의 부하로 청이 있음을 알게 된다. 친구이자 애인의 오빠이기도 한 청도 비밀경찰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둘은 서로를 모르는 척하며 마이크는 경찰병력을 이용해 매디를 제거해버린다. 서서히 조직의 검은 유혹에 말려드는 마이크. 그는 이제 자신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점점 조직 내에서 출세하기만을 바란다. 그 과정에서 청의 비밀경찰 신분이 노출되자 이에 위험을 느낀 마이크는 친구인 청도 잔인하게 죽여버린다. 한편, 폴린은 마이크의 젊은 혈기에 이끌리고 있었고, 폴린의 납치사건을 마이크가 처리하면서 둘은 뜨거운 사이가 된다. 조금씩 달라지는 아내의 변화에 이상한 느낌을 갖는 임경천. 마이크는 점점 자신의 위치가 커나가자 트라이어드 조직의 NO.1이 되고자 하는 야심마저 갖게 된다. 그는 자신을 비밀 경찰로 투입시킨 상관마저 살해해 버린다. 이제 그가 경찰임을 알고있는 사람은 없다. 드디어 그는 몇몇 부하들을 동원해 임경천을 납치하고, 쿠데타를 일으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