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나단 스티치는 영국 최고의 쇼라고 기록될만한 코미디 쇼의 진행자이다. 홀로 세상과 맞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그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데 의사는 그에게 암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커티스는 자신의 병을 부인하지만 결국 죽음이 가까워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조나단 스티치라는 작가에게 회고록을 부탁하게 된다. 그의 일대기를 들으며 내용을 구상하던 스티치는 어느 날 길거리에서 커티스를 찾아온 의사를 때려눕히고 만다. 물론 커티스의 교묘한 속임수에 당한 것이지만 커티스는 오히려 스티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그 후 스티치는 커티스의 도덕성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 무렵 커티스는 자신의 쇼에 커다란 경쟁자로 부상한 데이브 터너에 의해 시달리고 있었는데 데이브 터너는 수준 낮고 폭력적인 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이다. 둘의 경쟁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사이 스티치는 커티스가 데뷔에서부터 성공으로 오기까지 많은 의문점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