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쇠락한 광업도시인 철암에 사는 40대 초반의 여자는 선탄부로 일한다. 여러 해 전 여자와 딸을 버리듯이 하고 무작정 서울로 떠난 남편이 돌아와서는 서울로 함께 가자는 제안을 한다. 여자는 외지에서 흘러들어온 철거업자 김과 함께 사는 처지이다. 이제 그녀에게 선택이 주어졌다. 남편과 서울에 가서 새 삶을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고립된 마을에 김과 남을 것인가 하는. 그녀의 선택은 이 영화의 핵심을 이룬다. (Shot against the backdrop of Kang Won, Korea, <Iron Mountain> depicts the lives of a community of modern-day miners. A woman in her early 40s lives with her lover and child and tries to find peace and beauty in a violent relationship. Her husband who abandoned her returns to town and proposes they journey to Seoul together. Does she start a new life with an old yet unreliable relationship or stay in the morbid town with her lover?) 연출의도. 땅 밑으로 끊임없이 들어가는 갱 안에서 느끼는 것은 공포인 동시에 어떤 아늑함인데 그때 느끼는 어떤 흥분이라는 것이 민정엄마, 나, 그리고 사람 일반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은 도덕적이지도 않고 약하지만도 않다. 마을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산처럼 우리 삶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더 크고, 어둡고, 풍부한 어떤 것이다. (Going down to a mine gives a fear and at the same time a comfort. The excitement that people experience with mine explains the protagonist and people in general ? we are not virtuous or weak. Like the mountain which surrounds the town’s people, what sustains our lives are something bigger, darker, and fuller elements.) MadCat Women's Film Festival (San Francisco) Cinema Texa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exas), Regensburger Kurzfilm Woche (Germany), 서울독립영화제 단편부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