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살 소녀 베아는 친구들 중에서 유일하게 남자 경험이 없는 숫처녀다. 외모로 보나 지성으로 보나 학교 최고의 킹카인 다니엘을 좋아하는 그녀는 다니엘 역시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행복감에 젖는다.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다니엘과 커플이 된 그녀에게 유일한 문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첫 섹스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첫 섹스는 실수투성이가 되기 쉬우니 먼저 경험을 쌓는 게 좋을 거라는 충고를 들려주자 베아의 걱정은 더욱 커진다. 그렇다면 누군가를 잡아다가 첫경험을 해치워야 한단 말인가? 누구에게나 첫 번째의 성경험은 기대와 두려움으로 가득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쿨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사춘기의 심리상태는 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베아와 그녀의 단짝 친구들은 이 일을 겪으며, 서로에 대해, 인생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