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학자이기도 한 감독은 세 대륙을 횡단하며 와인 산업의 세계화에 대해 탐구한다. 수천년동안 서구 문명의 상징이었던 와인을 소재로, 억만장자 나파 밸리의 가족사를 짜맞추며 지역과 연합, 소작농과 산업 자본가들 간의 와인 전쟁을 담고 있는 작품. 감독은 외부로부터 단단히 잠겨있던 와인 세계의 문을 열고, 캘리포니아와 플로랑스의 억만장자들의 집을 방문하며 영향력 있는 비평가들과 와인운송 상인 등 와인 업계의 ‘스타’들을 직접 만난다. 디지털카메라와 어떤 역경도 이겨내는 상냥함을 무기로, 조나단 노시테르는 세 개의 대륙과 세계화 물결을 배경으로한 와인 무역에 대한 기막힌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본인 스스로 잘 훈련된 와인학자이기도 한 노시테르는 외부로부터 단단히 잠겨있던 와인 세계의 문을 열고, 캘리포니아와 플로랑스의 억만장자들의 집을 방문하며 영향력 있는 비평가들과 와인운송 상인 등 와인 업계의 ‘스타’들을 직접 만난다. 이 유려한 다큐멘터리의 진정한 장점은 암묵을 깨뜨리는 조나단 노시테르의 재능에 있다. 사실 영화 <몬도비노>는 와인과 함께 해온 서양 문명의 오늘을 비추고 있는 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