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클락은 정신과 인턴과정을 밟기 위해 커닝햄 홀 정신병원에 온다. 병원 로비에서 원장실에 이르기까지 많은 환자들이 넘쳐나며 병원은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다. 클락은 병원 직원인 사라의 안내를 받으며 병원을 순회하고, 최악의 환자들이 수용된 지하병동으로 간다. 지하병동을 돌던 중 유리창을 깨며 발광을 하는 환자에게 한눈을 팔던 클락은 환자에게 잡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지하병동을 무사히 빠져 나온다. 숙소에서 쉬고 있던 중 클락은 한 소년을 만나게 되고 소년을 뒤쫓아 병원 내부로 향하지만 소년을 놓쳐 버린다. 그 후로도 소년은 가끔씩 나타나 클락에게 무슨 말을 하려다가는 사라져 버린다. 그 후 한 간호사가 전기고문을 당한 채 시체로 발견되고, 클락과 함께 클락이 본 소년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던 남자가 자살한 채 발견된다. 그 날 지하 병동에 내려간 클락은 한 환자가 병원에 발생한 사건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얼굴을 가린 채 음성만을 들려주는 그 환자를 만나며 클락은 병원에 자신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 있음을 직감한다. 클락이 사라와 함께 사랑을 나누던 어느 날 밤, 이것을 몰래 지켜보던 모턴 박사가 주방에서 무참히 살해되고, 연이은 살인사건에 충격을 입은 듯한 클락은 병원을 떠나려 한다. 그러나 사라가 몰래 약을 넣은 차를 마신 클락은 짐을 싸다 쓰러져 잠이 들고, 제자리로 돌아온 사라는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데....